테이프로
할 수 있는 놀이
테이프는 뭘 붙일 때만 꺼내는 물건인데, 아이한테는 그 자체가 놀잇감입니다. 바닥에 한 줄 붙여 주면 그 위로만 걸어 다니고, 문틀에 이리저리 붙여 주면 거미줄이 됩니다. 다만 마스킹테이프여야 합니다 — 스카치테이프나 박스테이프는 뗄 때 벽지가 같이 뜯겨요.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더 보기 ›모양 길 따라 걷기
바닥에 테이프로 길을 하나 붙여 놓는 놀이입니다. 직선이면 그 위로 걷고, 동그라미·세모·네모를 붙이면 모양을 따라 걷습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모양마다 걷는 방식을 다르게 찾아내는 놀이입니다. 동그라미에서는 돌고, 세모 꼭짓점에서는 손으로 짚고, 네모에서는 두 발로 쿵쿵 걷습니다. 같은 길인데 모양이 바뀌면 몸도 따라 바뀌는 걸 아이가 스스로 찾아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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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바닥에 테이프로 길을 하나 붙여 놓으면 아이가 먼저 알아봅니다. “길이에요!” 하고 신이 나서 걸어요. 직선 하나로도 시작되지만, 동그라미·세모·네모를 이어 붙이면 훨씬 오래 갑니다.
모양마다 걷는 게 달라져요. 동그라미에서는 “빙글빙글 돌아요!” 하며 따라 돌고, 세모에서는 꼭짓점을 손으로 짚으며 “여기 뾰족해요~” 합니다. 네모 길로 가 보자고 하면 “두 발로 쿵쿵!” 하고 발을 맞춰 걸어요. 둘이면 손을 잡고 “같이 가요!” 하며 한 줄로 가는데, 좁은 길이라 자꾸 부딪히는 게 그날의 재미였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길 폭을 좁혔다 넓혔다 하면 걸음이 달라집니다. 좁으면 조심조심 발끝으로 걷고, 넓으면 뛰어갑니다.
- 바닥이 비어 있어야 크게 놉니다. 거실 한쪽을 치우고 시작하면 그날은 그걸로 가요.
- 색을 여러 개로 붙이면 재미가 하나 늘어납니다. 색깔마다 다른 길로 나눠 놀 수 있어요.
뭘 챙기면 되나요
마스킹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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뜯어서 붙였다 떼기
짧게 뜯은 테이프를 손등이나 옷에 붙였다 떼는 놀이입니다. 손으로 긁어 떼고, 떼면 다른 데 옮겨 붙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손끝 힘을 스스로 맞춰 보는 놀이입니다. 세게 잡아야 뜯어지고 살살 만지면 그냥 붙어 있다는 걸 손으로 익힙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짧게 뜯어 아이 손등에 붙여 줍니다. 그것만으로 한참 놉니다. 붙은 걸 손가락으로 긁어 떼려는데 잘 안 떨어져요. 겨우 떼면 이번엔 자기가 다른 데 붙입니다. 손등에서 옷으로, 옷에서 바닥으로 옮겨 붙여요.
자기가 뜯어 붙이고 싶어 해서 “나도 붙이고 싶어요!” 하면 테이프 끝을 조금 들어 잡게 해 줍니다. 손끝에 힘이 들어가 몇 번 놓치는데, 그러다 뜯어내면 크게 웃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한 번 붙였다 뗀 테이프는 끈끈함이 덜해집니다. 아이가 그걸 알아채고 자꾸 새것을 달라고 해요.
- 얼굴 쪽에는 붙이지 않습니다. 떼기가 어려워서 놀랍니다.
- 스티커를 벽에 붙이고 다니는 시기에 특히 잘 통합니다. 그때 마스킹테이프를 한 통 쥐여 주면 붙이고 떼는 걸 실컷 해요.
뭘 챙기면 되나요
마스킹테이프
줄 아래로 지나가기
복도나 문틀 사이에 테이프를 낮게 가로질러 붙이고, 그 아래로 몸을 숙이거나 기어서 지나가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줄 높이에 맞춰 몸을 다르게 쓰는 놀이입니다. 낮을수록 몸을 더 낮춰야 지나갈 수 있어서, 아이가 자기 몸 크기를 스스로 가늠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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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복도나 문틀 사이에 테이프를 낮게 가로질러 붙입니다. 아이 가슴 높이면 고개를 숙여 가고, 무릎 높이면 기어서 갑니다.
높이를 여러 개로 하면 재미가 붙어요. 한 줄은 높게, 한 줄은 낮게 붙여 두면 몸을 숙였다 폈다 하면서 통과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닿으면 처음부터 다시 하기로 정하면 훨씬 조심스러워집니다. 몸을 어디까지 낮출 수 있는지 스스로 재게 됩니다.
- 어른이 같이 지나가면 아이가 더 좋아합니다. 어른한테는 통과가 어려운 높이라서요.
뭘 챙기면 되나요
마스킹테이프
거미줄 만들어 놀기
문틀이나 바닥에 테이프를 이리저리 얽어 거미줄을 만들고, 그 위에서 뛰거나 공을 던져 붙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거미줄이라는 상상 하나로 뛰어놀 자리를 만드는 놀이입니다. 테이프를 얽어 놓은 것뿐인데 보자마자 알아보고, 그 위에서 뛰거나 공을 던져 붙이며 자기가 알아본 상상 속에서 한참을 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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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아주 바쁜 거미말이 와도 젖소가 와도 대꾸 없이 하루 종일 거미줄만 짜는 거미 이야기예요. 색깔 테이프를 떼어 붙이며 거미처럼 방을 오가며 거미줄을 이어요.한그루몰에서 보기 ›
딩동거미거미가 거미줄로 모양을 만들어 개미들에게 “이게 뭐더라?” 하고 수수께끼를 내요. “딩동”을 같이 외치며 모양을 먼저 맞히더니, 테이프로 거미집을 쳐 주면 거미가 되어 요리조리 빠져나가요.한그루몰에서 보기 ›어떻게 놀아 주나요
문틀 양쪽에 테이프를 이리저리 걸쳐 놓으면 아이가 보자마자 “우와 거미줄!” 합니다. 바닥에 붙여도 되고, 그 위에서 뛰어놀아요.
끈끈한 면이 앞을 보게 붙이면 공을 던져 붙일 수 있어요. 폼폼이나 가벼운 공, 뭉친 휴지면 됩니다. 붙으면 손뼉을 치고, 떼어 와서 또 던져요. 던져서 붙이는 게 잘 안 되면 가까이에서 손으로 붙이는 것부터 하면 되는데, 그것만으로도 한참 갑니다.
거미줄을 무서워하는 아이도 있어요. 억지로 붙이게 하지 않아도 됩니다. 상어가족 노래를 거미로 바꿔 불러 줬더니 그제야 슬금슬금 다가와 자기가 붙이더라고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끈끈한 면이 앞을 보게 붙여야 공을 던져 붙일 수 있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마스킹테이프 · 폼폼이 또는 가벼운 공
기찻길 이어 붙이기
테이프를 길게 이어 붙여 길을 만들고, 두 줄 사이에 짧게 자른 테이프를 가로로 붙여 기찻길처럼 꾸미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직접 쥔 테이프로 자기가 원하는 길이만큼 길을 만들어 보는 놀이입니다. 옆줄을 더하고 가로줄을 이으면 그냥 선이던 게 자기 손에서 기찻길로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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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가 치익치익이상한 기차가 구불구불한 길을 달리며 커다란 수박도 부숴 버려요. 그 구불구불한 기찻길을 바닥에 내 보려고, 테이프를 길게 이어 붙이고 가로로 짧게 붙여 철길로 꾸며요.한그루몰에서 보기 ›
출발! 달려라 기차기차가 출발역을 떠나 강의 철교를 건너고 가파른 오르막과 터널을 지나가요. 테이프를 길게 붙여 출발역부터 종착역까지 길을 내고, 가로로 짧게 붙여 철길로 꾸며요.한그루몰에서 보기 ›어떻게 놀아 주나요
테이프를 통째로 쥐여 주면 어른이 그려 주는 것보다 훨씬 긴 길이 나옵니다. 방문 앞에서 시작해 거실 끝까지 이어 붙이기도 해요. 다 붙이고 나면 그 위를 걸어 보다가, 옆에 한 줄을 더 붙이고 두 줄 사이에 짧게 자른 테이프를 가로로 붙입니다. 기찻길 같다고 해 주면 “맞아요, 기찻길이에요” 하고는 기차를 가져와 굴려요.
길이 끊어진 데를 찾아 이어 붙이는 것도 놀이가 됩니다. 방을 한 바퀴 도는 길이 되면 그때부터 자동차와 기차가 다 나와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자를 것을 옆에 두면 좋습니다. 짧게 자르는 게 혼자 잘 안 되면 “도와주세요” 하고 손을 빌리러 옵니다. 길이가 제멋대로여도 기찻길은 그대로 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마스킹테이프 · 가위
주차 칸에 번호 붙이기
바닥에 만든 테이프 주차장에 자동차 번호와 같은 칸을 찾아 세우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자동차 번호와 바닥 칸 번호를 맞춰 보는 놀이입니다. 숫자를 다 못 읽어도 어떻게든 맞는 자리를 찾아내고, 평소 본 것을 놀이에 그대로 옮겨 옵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바닥에 테이프로 네모 칸을 여러 개 만들고 칸마다 숫자를 적습니다. 장난감 자동차에는 번호가 찍혀 있는 게 많아서, 그 숫자와 같은 칸을 찾아 넣으면 돼요. 큰 숫자는 읽어 달라고 하면서도 끝까지 다 맞춰 넣습니다.
주차한 걸 본 적이 있는 아이는 이야기가 붙어요. 엄마 아빠가 어디에 댔는지, 몇 층이었는지를 말하면서 놀아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숫자를 못 읽으면 색깔이나 모양으로 바꿔도 됩니다. 번호판 옆에 같은 색 모양을 붙여 주면, 숫자 대신 색과 모양을 보고 같은 칸을 찾아 주차합니다.
- 칸을 아이가 직접 그리게 하면 크기가 제각각이 됩니다. 그러면 큰 차와 작은 차를 나눠 대기 시작해요.
- 오래 두면 바닥에 자국이 남습니다. 그날 놀고 걷는 게 좋고, 볕이 드는 자리는 특히 그래요.
- 번호가 없는 차는 아이가 번호판을 만들어 붙입니다. 종이를 작게 잘라 주면 아는 숫자를 적어 붙여요.
뭘 챙기면 되나요
마스킹테이프 · 자동차 장난감 · 펜 · 종이
팔찌 차고 주워 붙이기
손목에 두른 테이프 팔찌에 산책하며 눈에 띄는 것을 붙여 오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산책하며 눈에 보이는 걸 스스로 골라 오는 놀이입니다. 뭘 붙이고 뭘 그냥 둘지, 그 판단을 아이가 직접 해 봅니다.
같이 읽으면 좋아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색지를 손목 둘레로 잘라 양면테이프를 붙이고 채워 주면 팔찌가 됩니다. 끈끈한 면이 바깥으로 와야 합니다. 그대로 산책을 나가면 됩니다.
팔찌를 차고 나가면 아이가 뭐든 붙여요. 낙엽, 긴 풀, 꽃잎, 작은 돌멩이. 눈에 보이는 걸 다 붙여 오는데 그게 그날의 팔찌가 됩니다. 돌멩이를 붙이던 아이한테 시계 같다고 했더니 그때부터 시계 보는 흉내를 냈어요.
집에 와서는 벗어서 종이에 붙여 두면 그날 주운 것이 그대로 남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무거운 건 안 붙습니다. 떨어지면 다시 붙이려다 안 되는 걸 알고 가벼운 것만 골라요.
뭘 챙기면 되나요
색지 · 양면테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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