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샘

아이들과 실제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읍니다

귤로
할 수 있는 놀이

겨울이면 귤은 박스로 들어옵니다. 하루에 몇 개씩 사라지는데 껍질은 전부 쓰레기통으로 가요. 그런데 껍질째 쥐여 주면 한 개로 한참을 놉니다. 까는 것도 먹는 것도 남은 껍질도 아이 몫이라, 처음부터 끝까지 어른 손이 안 가는 몇 안 되는 과일입니다.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더 보기 ›
  • 귤
  • 귤 바구니
  • 귤 한 쪽
  • 귤 주스 컵
  • 물에 뜬 귤
  • 목도리 두른 눈사람

굴리고 쌓기

동글동글한 귤을 바닥에 굴려 보고, 하나씩 조심조심 올려 쌓아 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어른한테 귤은 까서 먹는 과일인데, 아이 손에서는 굴러가는 공이 되고 자꾸 떨어지는 쌓기 놀잇감이 됩니다. 동그란 걸 쌓으려면 손끝을 얼마나 살살 떼야 하는지를 여기서 겪어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바구니째 내놓으면 먼저 굴립니다. 손바닥으로 밀며 “데굴데굴” 하고, 멀리 굴러가면 “잡아라~!” 하며 쫓아가요. 천천히 굴러갈 때는 바닥에 엎드려 눈으로 따라갑니다.

그다음은 쌓기인데 이게 잘 안 됩니다. 동그라니까 올려놓자마자 굴러떨어져요. 손끝을 조심스레 떼서 두 개가 서면 눈이 동그래지며 “됐다!” 합니다. 무너져도 “괜찮아~ 다시 하면 돼!” 하고 또 올리고, 제 귤까지 가져가 합쳐서 쌓아요.

쌓다 보면 모양이 됩니다. 차곡차곡 올려 놓고 눈사람이라고 하고, 여러 개를 둥글게 모아 놓고는 북극곰이 사는 이글루라고 해요.

뭘 챙기면 되나요

귤 여러 개

  • 3세 미만
  • 오감놀이
  • 쌓기놀이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눌러서 주스 만들기

귤을 까서 지퍼백에 넣고 손으로 주무르고 두드려 주스를 만들어 마시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귤 알맹이를 누르면 안에서 물이 나온다는 걸 손으로 겪습니다. 동그랗던 알맹이가 손 안에서 주스로 변해 가는 걸 아이가 눈으로 따라가요.

같이 읽으면 좋아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먼저 까야 하는데 처음이 어렵습니다. 혼자 벗기려다 “못하겠어” 하고 도로 내밀면, 다 까 주지 말고 첫 부분만 조금 벗겨서 쥐여 줍니다. 그러면 나머지는 혼자 벗기고 알맹이를 떼어 지퍼백에 넣어요.

지퍼백을 두 손으로 꾹꾹 누르면 알맹이가 뭉개지면서 “쥬스 같아”, “주황색이야” 소리가 나옵니다. 짜내다가 “생크림 같아요” 하는 아이도 있어요.

손 힘으로 안 되면 방법을 바꿉니다. 바닥에 놓고 “나는 이렇게 탕탕 쳐요” 하며 주먹으로 치더니, 그걸 보던 동생이 “아! 좋은 생각이 났다” 하고 장난감 주스병을 가져와 두드려 터뜨렸어요. 발로 밟아 보겠다는 날도 있습니다.

다 되면 지퍼백 모서리를 잘라 컵에 따라 줍니다. “달콤해요. 또 먹을래요” 하고는 새 귤을 넣어 또 만들어요. 남은 찌꺼기를 손에 쥐고 꽉 누르다 즙이 찍 튀자 “총이다” 하며 웃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주스가 적으면 귤을 더 넣습니다. “주스가 적어요” 하던 아이도 귤을 늘리니 다시 신나게 짰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귤 · 지퍼백 · 컵

  • 3세 미만
  • 요리
  • 오감놀이

남은 껍질로 꾸미기

귤을 까고 남은 껍질을 그 자리에서 찢어 그림 위에 붙이거나, 찍기틀로 찍어 모양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늘 버리던 껍질이 그림 재료가 됩니다. 제 손으로 깐 껍질이라 붙이는 동안에도 뿌듯해해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귤을 깐 바로 그 자리에서 이어 가면 잘 됩니다. 눈사람이나 귤을 그린 종이에 풀을 발라 두면, 방금 깐 껍질을 붙이면서 “이거 내가 귤 껍질 깐건데” 하고 뿌듯해해요. “나는 엄청 큰 거 붙여야지~” 하는 아이도 있고, “나는 작게 붙이고 싶은데 귤 껍질이 너무 커요” 하며 손으로 찢는 아이도 있습니다. 다 붙이면 코를 대고 냄새도 맡아요.

찍기틀을 주면 모양 놀이가 됩니다. “나는 토끼모양할래”, “오리할래요” 하며 틀을 골라 껍질을 찍어 내요.

저는 한 번 헛수고를 했어요. 껍질을 투명 상자에 예쁘게 담아 선반에 올려 두고 소꿉 그릇에도 담아 보여 줬는데 거들떠보지도 않더라고요. 까자마자 붙일 때와는 영 딴판이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풀 대신 시트지를 써도 됩니다. 그림 위에 투명 시트지를 끈끈한 쪽이 위로 오게 붙여 두면, 껍질을 올려놓기만 해도 달라붙어요.

뭘 챙기면 되나요

귤 껍질 · 그림을 그린 종이 · 풀이나 시트지 · 찍기틀

  • 3세 미만
  • 미술
  • 오감놀이

뜨는 귤 가라앉는 귤

껍질째 둔 귤과 깐 귤을 물에 넣어 보고, 뜨는지 가라앉는지 먼저 맞혀 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껍질은 먹을 때 벗겨 버리는 것인 줄만 알았는데, 물에 넣어 보면 귤을 띄워 주는 게 껍질입니다. 벗기고 넣으면 그대로 가라앉아요.

같이 읽으면 좋아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대야에 물을 받고 귤 두 개를 준비합니다. 하나는 껍질째, 하나는 까서요. 넣기 전에 먼저 맞혀 보게 합니다. 둘 다 뜰까, 둘 다 가라앉을까, 하나만 가라앉는다면 어느 쪽일까. 깐 귤을 두고 물었더니 “물에 떠요” 하고 자신 있게 답했어요.

넣어 보니 깐 귤은 가라앉고, 껍질째 넣은 귤은 동동 떴습니다. 넣을 때마다 “떠요!”, “가라앉아요?” 하며 들여다보더라고요. 왜 가라앉았냐고 물으니 “공기가 없어서요!” 하더니, 떠 있는 귤을 가리키며 “껍질에 공기가 있어요!” 합니다. 그다음부터는 꺼냈다 넣었다 몇 번이고 다시 해 봐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껍질에 공기가 들어 있어서 뜹니다. 귤 껍질에 오톨도톨 난 작은 구멍들이 공기를 품고 있어서 구명조끼처럼 귤을 받쳐 줘요. 껍질을 벗기면 받쳐 줄 게 없어서 가라앉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귤 두 개 · 물을 받은 대야

  • 3~5세
  • 과학놀이

귤 따러 가기

감귤 농장에 가서 나무에 달린 귤을 손으로 돌려 따 보고, 딴 귤을 담고 까서 먹어 보는 나들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박스로 들어오던 귤이 나무에 매달려 있다는 걸 눈으로 봅니다. 손으로 돌려야 떨어진다는 것도 직접 따 봐야 알아요.

같이 읽으면 좋아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귤은 톡 건드리면 떨어질 것 같은데 생각보다 꽉 붙어 있습니다. 아이가 조심스럽게 손으로 돌리니 그제야 떨어졌어요. “우와! 나왔어요!” 하더니 곧바로 코에 대고 “냄새 좋아!” 합니다.

딴 귤은 박스에 담습니다. “많이 따야지” 하며 하나씩 채우다가, 박스가 가득 차자 “우와~ 우리 엄청 많이 땄다” 하며 뿌듯해해요. 그 자리에서 껍질을 까서 한 조각 먹어 보는 것까지가 이 나들이입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딴 귤을 담을 바구니나 박스를 아이한테 따로 쥐여 줍니다. 담긴 게 늘어 가는 게 보여야 딸 맛이 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바구니나 박스 · 물티슈

  • 3~5세
  • 오감놀이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