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마로
할 수 있는 놀이
고구마는 흙에서 나와 밥상에 오르기까지가 다 놀이가 됩니다. 캐고 씻고 으깨고 파는 것을 아이가 다 할 수 있어요. 밭이 없어도 큰 통에 흙만 있으면 캐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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뽑아 쓰는 도안
더 보기 ›흙에 묻어 놓고 캐기
큰 통이나 대야에 흙을 담고 고구마를 묻어 두는 놀이입니다. 아이는 손으로 흙을 헤쳐 고구마를 찾아 꺼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안 보이는 것을 손으로 찾아내는 것 자체가 재미입니다. 손끝에 닿는 흙의 감촉을 그대로 말로 옮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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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흙을 채운 통이나 대야에 고구마를 묻어 두면 캐는 놀이가 시작됩니다. 감자나 당근을 같이 묻어 두면 뭐가 나올지 몰라 아이가 더 파고들어요. 삽을 주면 금방 끝나는데 손으로 하면 한참 걸립니다. 손으로 흙을 파며 “차가워요”, “부드러워요” 합니다.
보랏빛이 조금 드러나는 순간이 제일 좋습니다. “나왔어요!”, “진짜 고구마다!” 하고 소리를 질러요. 여러 개를 나란히 놓고 크기를 대 봅니다. “이건 길쭉해요”, “이게 더 커요” 하면서요. 흙 묻은 손을 보고도 웃습니다. “손이 까매요!” 하고 손바닥을 펴 보여요.
다 캐고 나면 다시 묻어 달라고 합니다. 그때는 아이가 숨기고 어른이 캡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작은 것으로 여러 개 준비해야 합니다. 아이 손에 쥐어지는 크기라야 캐고 씻는 게 됩니다.
- 화분 흙이면 충분합니다. 큰 대야에 반쯤 담아 묻으면 밭이 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큰 통이나 대야 · 흙 · 고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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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 씻어내기
대야에 물을 받고 캔 고구마를 담가 씻는 놀이입니다. 손으로 문지르면 흙이 벗겨지면서 색이 드러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자기 손으로 한 일이 눈에 보이는 데 좋습니다. 흙탕물이 맑아지고 고구마 색이 드러나는 것 자체가 증거라 아이가 멈추지 않고 계속합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물에 넣자마자 손이 안 나옵니다. 고구마가 물속에서 흔들리는 걸 보고 “물에 둥둥” 하고, 흙이 벗겨져 색이 나오면 “깨끗해요” 해요.
물이 금방 흙탕이 됩니다. 그게 눈에 보여서 아이가 계속해요.
“농부는 캔 걸 깨끗하게 씻어요” 한마디면 역할이 붙습니다. “농부예요?” 하고 되묻고는, 그때부터 씻는 게 자기 일이 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물을 갈아 주면 처음부터 다시 합니다. 흙탕물이 그대로 남아 있어야 씻는 게 이어집니다.
- 솔이나 쓰던 칫솔을 쥐여 주면 더 오래 합니다. 골이 팬 자리를 문지르는 데 집중해요.
- 씻어 놓은 것과 안 씻은 것을 나란히 놓아 줘야 합니다. 그래야 자기가 한 일이 눈에 보입니다.
- 베란다나 욕실에서 하는 게 낫습니다. 흙과 물이 같이 나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대야 · 물 · 솔이나 쓰던 칫솔
삶아서 으깨기
삶은 고구마를 그릇에 담아 주고 숟가락으로 으깨는 놀이입니다. 동그랗게 빚으면 경단이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질감이 손 안에서 바뀌는 걸 봅니다. 뭉개지던 것이 자기 손끝에서 다시 하나의 모양이 됩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삶은 고구마를 뜨겁지 않게 식혀서 그릇에 담아 주고 숟가락을 쥐여 줍니다. 으깨는 것 자체를 한참 합니다. 덩어리가 없어질 때까지 누르고, 손으로 주물러 보기도 해요.
동그랗게 빚으면 경단이 됩니다. 손바닥으로 굴리는 게 잘 안 돼서 처음에는 다 찌그러지는데, 몇 개 하다 보면 동그래져요. 만든 것을 그릇에 담아 옵니다. 자기가 만든 거라 안 먹던 아이도 한 입 먹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뜨거운 것은 식혀서 줘야 합니다.
- 우유를 조금 부어 주면 훨씬 부드러워집니다. 너무 많이 부으면 안 뭉쳐지고 손에만 붙어요.
뭘 챙기면 되나요
삶은 고구마 · 그릇 · 숟가락 · 우유
군고구마 가게 놀이
구운 고구마와 종이봉투나 신문지만 있으면 가게가 열리는 놀이입니다. 아이가 파는 사람이 되고 어른이 손님이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이 놀이의 값은 아이가 직접 매깁니다. 부르는 값 그대로 사고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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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구운 고구마와 종이봉투만 있으면 가게가 열립니다. 값은 아이가 정해요. 얼마냐고 물으니 “천백원이요” 하더라고요. 그다음부터는 아이가 먼저 팔러 옵니다. “엄마 이거 사먹어요” 하고요.
다 팔면 더 만들겠다고 합니다. 종이를 주면 고구마와 봉지를 그려서 오려 와요. 진짜가 떨어져도 놀이는 계속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요즘 아이들은 카드를 압니다. 현금이 없다고 하면 카드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제가 현금이 없다며 “카드 내도 돼요?” 하고 물었더니 된다고 하고는, 그때부터 카드 놀이가 붙었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구운 고구마 · 종이봉투나 신문지 · 종이
물에 담가 싹 틔우기
고구마 아랫부분을 물에 담가 창가에 두고 싹이 트는 걸 지켜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기다림이 곧 놀이가 됩니다. 며칠이 지나야 첫 싹이 보이는데도, 아이는 매일 아침 스스로 확인하러 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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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고구마 아랫부분을 물에 삼분의 일쯤 잠기게 담가 창가에 둡니다. 이쑤시개 서너 개를 옆구리에 꽂아 컵에 걸치면 딱 맞아요.
일주일은 걸립니다. 매일 아침에 들여다보는 것이 놀이가 돼요. 아무 일도 안 일어나는 며칠을 지나야 첫 싹이 나옵니다.
싹이 나면 하루가 다르게 자랍니다. 줄기가 늘어질 만큼 길어지면 아이가 먼저 알아채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묵은 것 하나는 남겨 둬야 합니다. 싹은 오래된 고구마에서 더 잘 납니다.
- 물은 이틀에 한 번 갈아 줘야 합니다. 안 갈면 상해서 냄새가 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묵은 고구마 · 컵 · 이쑤시개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