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샘

아이들과 실제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읍니다

팽이로
할 수 있는 놀이

팽이를 사 오면 정작 돌리는 건 어른 몫이 되는 경우가 많아요. 아이 손에 쥐어주면 금방 옆으로 픽 쓰러지니까, 결국 어른이 몇 번이고 돌려주고 아이는 그 옆에서 구경만 하다 끝나거든요.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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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팽이
  • 손팽이
  • 돌아가는 팽이
  • 빨대 팽이
  • 원반 팽이
  • 뾰족 팽이

안 되니까 또 해요

손가락으로 잡고 돌리는 작은 팽이를 아이 앞에 놓고, 될 때까지 몇 번이고 다시 돌려 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안 되는 일 앞에서 금방 손을 놓지 않는 힘을 기르는 데 좋습니다. 팽이는 처음부터 잘 돌아가지 않는 놀잇감이라 여러 번 다시 잡게 되고, 마침내 돌기 시작하면 자기 힘으로 해낸 걸 스스로 알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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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아이가 팽이를 집어 손가락으로 돌려 봅니다. 처음엔 옆으로 픽 쓰러지기 일쑤예요. 안 되니까 아이가 팽이를 내밀며 “이거 도와줘” 하고, 그래도 안 되면 아예 “해줘” 하며 넘깁니다. 이때 팽이를 가져가 대신 돌려 주지 않고, 제가 아이 손을 같이 잡고 손가락으로 비벼 함께 돌려 봅니다. 그러면 아이가 “이렇게 해?” 하며 다시 손에 쥐고 바닥에 대고 돌리기 시작해요. 몇 번 더 반복하다 정말 돌기 시작하면 “우와 돌았다!” 하고, “또 해줘” 하며 다시 건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말로 방법만 알려 주면 잘 안 됩니다. “이렇게 손가락으로 비벼서 돌리는 거야” 하고 설명만 해주면 아이 혼자서는 잘 안 되는데, 손을 같이 잡고 함께 돌려 보면 그다음부터는 스스로 해봅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손가락으로 돌리는 작은 팽이

  • 3세 미만
  • 신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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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팽이가 돼요

팽이가 아닌 걸 손으로 돌려 보다가, 도는 모습을 보고 팽이라고 이름 붙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돌리는 물건이 따로 있는 게 아니라, 도는 모양만 있으면 뭐든 팽이가 됩니다. 눈앞의 물건을 다른 것으로 바꿔 보는 놀이라, 돌멩이든 구슬이든 도는 순간 팽이라는 이름을 얻습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책상 위에 놓인 돌멩이를 만지작거리다가 감자처럼 둥그스름한 돌 하나를 손끝으로 집어 돌려 봅니다. 데구르르 도는 모습을 보고 “이건 팽이같아요” 하면, 옆에서 보던 동생도 하나 집어 따라 돌립니다. 돌 하나가 책상 끝에서 떨어지려 하자 “떨어지면 아프겠다” 하고, 그 뒤로는 바닥에 내려앉아 계속 돌립니다.

통 안에서 구르던 구슬 한 알을 꺼내 책상에 놓고 돌릴 때도 마찬가지예요. 몇 바퀴 팽그르르 돌아가는 걸 보고 “팽이로 변신했다” 하며 좋아합니다. 뒤집어 놓은 모자에 작은 놀잇감을 담다가 모자째 손으로 잡고 뱅그르르 돌리면, 그것도 팽이 놀이가 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단단한 걸 돌릴 때는 바닥이 낫습니다. 아이도 “떨어지면 아프겠다” 하며 스스로 자리를 옮기더라고요.

뭘 챙기면 되나요

돌멩이 · 구슬 · 모자처럼 둥근 물건

  • 3~5세
  • 과학놀이
  • 신체놀이

돌리면 색이 섞여요

색이 여러 개 칠해진 팽이를 돌리면서, 도는 동안 색이 어떻게 보이는지 지켜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빨강과 파랑이 칠해진 팽이를 돌리다 색이 겹쳐 보이는 순간을 스스로 찾아내는 놀이입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아도 스스로 알아채고, 자기가 발견한 걸 그대로 말로 옮깁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여러 색이 칠해진 팽이를 제가 하나씩 쥐어 줍니다. 아이가 팽이를 돌리면 “돌아간다!” 하며 신나 하다가, 도는 팽이를 가만히 들여다보고는 “빨강이랑 파랑이 같이 보여요!” 하고 알아챕니다. 팽이가 천천히 느려지다 멈추면 “멈췄어요!” 하고 웃습니다. 다시 돌리고, 다시 색을 들여다보는 걸 아이가 원하는 만큼 되풀이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색이 여러 개라야 섞여 보입니다. 한 가지 색이면 도는 걸 구경하는 걸로 끝나요.
  • 색을 많이 칠하면 더 빨리 돈다고 생각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무지개색으로 하면 더 빨리 돌지 않을까요?” 하고 묻기도 해요.

뭘 챙기면 되나요

색이 여러 개 칠해진 팽이

  • 3세 미만
  • 과학놀이
  • 오감놀이

몰라도 스스로 알아내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 알려 주지 않고, 빨대로 만든 팽이를 아이 앞에 놓아두는 놀이입니다. 아이가 이게 뭔지, 어떻게 노는 건지 스스로 알아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처음 보는 팽이를 받은 아이는 무엇에 쓰는 물건인지부터 묻습니다. 답을 바로 주지 않고 되물으면, 아이는 직접 흔들어 보고 바닥에 놓아 보며 노는 법을 스스로 찾아냅니다.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아도 스스로 궁리해서 알아내는 힘이 이렇게 자랍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빨대로 만든 팽이를 아이 앞에 슬쩍 놓아둡니다. 아이가 집어 들고 흔들어 보다가 “이게 뭐예요?” 하고 물으면, 곧바로 답하는 대신 “어떻게 놀 수 있을 것 같아?” 하고 되묻습니다. 아이는 “빨대잖아요. 왜 여기 있지?” 하며 바닥에 놓고 이리저리 움직여 봅니다.

옆에 있던 동생도 다가와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 하며 그걸 세워 보고, 둘이 함께 돌려 보다 빙글빙글 도는 걸 보고 다른 놀잇감과 섞어 가며 각자 방식대로 계속 놀이를 이어 갑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방법을 알려 주지 않아도 됩니다. 아이가 뭘 하든 “빙글빙글 도네”처럼 지금 하고 있는 걸 그대로 말해 주는 것만으로 충분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빨대 팽이

  • 3세 미만
  • 과학놀이

가르쳐 주고 약속부터

블록으로 팽이를 만드는 놀이인데, 만드는 법은 어른이 아니라 아이가 알려 줍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자기가 아는 걸 남에게 설명해 보고, 다 같이 놀려면 약속이 있어야 한다는 것도 스스로 깨닫는 놀이입니다. 만드는 법을 어른에게 알려 주고, 다 만들고 나면 스스로 규칙부터 세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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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아이가 블록으로 뭔가를 조립하다가 바닥에 놓고 돌리며 “이거 팽이예요” 하고 보여 줍니다. 어떻게 만들었는지 물으면 “이거를 여기에 끼워야 빙글빙글 돌아요” 하며 만드는 법을 저한테 알려 줍니다. 옆에 있던 동생도 “나도 같이 놀자” 하며 끼어들어 같이 만듭니다.

팽이가 완성되면 아이가 “우리 돌리기 시합해요” 하고, 동생은 “약속타임!” 하며 “한 번에 돌리기!” 하고 규칙을 세웁니다. 아이가 “그럼 부딪혀도 괜찮기!” 하고 하나를 더 보태면, 다 같이 그 규칙대로 시합을 시작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매트 위에서는 잘 안 돕니다. 러그나 매트가 깔린 자리면 도는 게 시원찮으니, 미끄러운 맨바닥으로 옮겨야 합니다.
  • 부딪히면 부서지기도 합니다. 팽이 사이에 공간을 넉넉히 두면 부서질 걱정 없이 각자의 팽이가 얼마나 오래 도는지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블록

  • 3~5세
  • 만들기
  • 신체놀이

내 팽이가 더 잘 돌아

모양이 다른 팽이 여러 개를 돌려 보면서, 어떤 팽이가 더 잘 도는지 서로 비교하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모양에 따라 속도와 도는 시간이 다르다는 걸 직접 비교하며, 어떤 게 더 나은지 스스로 살펴보고 생각해봅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모양이 다른 팽이를 여러 개 늘어놓습니다. 아이가 하나씩 돌려 보며 “이 팽이는 빨리 돌아”, “이건 오래 도는 것 같아” 하고 모양에 따라 다르게 도는 걸 알아챕니다. 동생이나 놀러 온 친구가 있으면 각자 하나씩 골라 대결이 됩니다. 누가 더 오래, 안 쓰러지고 도는지 둘이 붙어 앉아 끝까지 지켜봐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바닥에 따라서도 다르게 돕니다. 매끄러운 바닥에서는 잘 돌아도 러그나 매트 위에서는 금방 멈춥니다. 아이가 자리를 옮겨 가며 “여기가 더 잘 돌아가”, “미끄러운 데가 좋아” 하고 스스로 더 잘 도는 자리를 찾아내기도 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모양이 다른 팽이 여럿

  • 3~5세
  • 과학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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