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샘

아이들과 실제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읍니다

딸랑이로
할 수 있는 놀이

딸랑이는 흔들기만 하면 소리가 납니다. 블록은 아직 안 쌓이고 크레파스는 그어지지도 않는 나이인데 말이에요. 그것도 내가 흔들어서 낸 소리예요. 그걸 알고 난 아기는 손에 잡히는 건 뭐든 일단 흔들어 봅니다. 소리 나는 것도, 안 나는 것도요.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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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랑이
  • 소리 나는 공
  • 손목방울
  • 크고 작은 방울
  • 딸랑이 상자
  • 호두 한 알

흔들어 소리 내 보기

딸랑이를 손에 쥐고 흔들어 보는 놀이입니다. 세게 흔들면 큰 소리, 살살 흔들면 작은 소리가 나요. 소리 나는 블록이나 공으로도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이 나이 아기는 손으로 뭘 만들어 낸 적이 거의 없습니다. 딸랑이는 흔든 만큼 소리가 달라지는 몇 안 되는 물건이라, 여기서 처음으로 내가 낸 소리라는 걸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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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딸랑이 대신 소리 나는 블록을 꺼내 준 날이었습니다. 이것도 흔들 때마다 소리가 나요. 저는 소리가 신기해서 만지는 정도일 줄 알았는데, 세게 흔들수록 크게 난다는 걸 금방 알아채더라고요. 그때부터는 빠르게 흔들다가 아예 던져 보기까지 하면서 더 크게 내는 방법을 찾아다녔습니다.

소리 나는 공도 마찬가지예요. 처음엔 굴리다 우연히 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소리가 난다는 걸 알고 나면 그다음부터는 바닥에 대고 일부러 두드려 소리를 만들어 냅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세게 흔들다가 손에서 놓치기도 합니다. 던져도 안전한 가벼운 것으로 고르면 마음이 편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딸랑이 · 소리 나는 블록이나 공(딸랑이 대신)

  • 3세 미만
  • 음악
  • 과학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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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에 차고 걷기

손목이나 발목에 손목방울을 채워 주면, 걸을 때마다 저절로 소리가 나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손에 쥐면 흔들어야 소리가 나는데, 채워 두면 걷는 것이 곧 흔드는 것이 됩니다. 빨리 걸으면 소리도 빨라지니, 소리를 더 들으려고 걸음이 점점 커져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딸랑이를 손에 들고 아장아장 걷는데 걸음마다 소리가 나니 신이 났는지 점점 빨라집니다. 그러다 결국 딸랑이를 떨어뜨리고는 저를 쳐다봐요. 떨어지지 않게 손목에 걸어 줄까 물으니 “응~” 합니다. 걸어 주자 이번엔 손을 놓고도 소리가 따라오니, 웃으면서 더 씩씩하게 걸어가더라고요.

어떤 아기는 채워 주기도 전에 스스로 낍니다. 손목방울을 양손에 쥐고 흔들어 보다가, 아예 밴드 안으로 손을 쑥 넣더라고요. 그러고는 동요가 나오자 팔을 벌려 흔들면서 걸음까지 빨라졌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손목이나 발목에 채우는 것으로 고릅니다. 쥐고 있는 것은 신나서 뛰다 보면 꼭 떨어뜨리는데, 그때마다 주우러 가느라 놀이가 끊깁니다.
  • 손목에 채울 게 마땅찮으면 바지 주머니에 넣어도 됩니다. 걸을 때 나는 소리는 똑같이 들립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손목방울(밴드형)

  • 3세 미만
  • 음악
  • 신체놀이

소리에 이름 붙이기

딸랑이나 방울을 흔들 때 나는 소리에 이름을 붙여 주는 놀이입니다. 아기는 그 이름을 따라 하거나, 서로 다른 소리를 번갈아 들어 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아기한테는 처음엔 그냥 소리일 뿐인데, 이름을 붙여 주면 달라집니다. 소리에도 말이 있다는 걸 알고, 그 말을 따라 해 보려고 합니다. 크기가 다른 방울을 번갈아 흔들어 보면, 소리가 저마다 다르다는 것도 함께 압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공을 귀 옆에 대고 흔들며 궁금해하길래 “딸랑딸랑” 하고 말해 줬더니, 아기가 “따라따라” 하고 그대로 따라 했습니다. 소리를 흉내 낼 수 있다는 걸 안 순간이었어요.

은방울이 달린 밴드와 악기를 양손에 하나씩 쥐여 주면 번갈아 흔들어 봅니다. 큰 방울 소리와 작은 방울 소리를 다르게 듣는지, 한참 유심히 듣다가 다시 흔들기를 되풀이했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크기가 다른 것이 두 개는 있어야 합니다. 하나만 있으면 그 소리가 큰지 작은지 알 수가 없어요.

뭘 챙기면 되나요

크기가 다른 방울이나 딸랑이 두어 개(악기도 좋습니다)

  • 3세 미만
  • 음악
  • 오감놀이

상자 속 딸랑이 흔들기

안이 안 보이는 상자에 손을 넣어 딸랑이를 잡고 흔들어 보는 놀이입니다. 속이 보이는 통을 같이 두면 소리가 어디서 나는지까지 눈으로 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눈에 안 보이면 아기한테는 없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상자 안에 손을 넣어 딸랑이를 잡고 흔들면, 안 보이는데도 뭔가 있다는 걸 소리로 압니다. 속이 보이는 통을 같이 흔들어 보면, 소리와 그 안에 든 것이 이어져 있다는 것까지 압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안이 안 보이는 상자에 손을 넣어 딸랑이를 잡더니 머리 위로 번쩍 들어 흔듭니다. “딸랑딸랑 소리가 나네” 했더니 웃으면서 또 흔들어 보이더라고요. 저는 손을 넣어 더듬더듬 찾을 줄 알았는데, 어떤 날은 손을 넣는 대신 상자를 뒤집어 확 쏟아 버립니다. “안에 뭐가 들어있는지 궁금했구나” 하고 같이 쏟아 봤습니다.

투명한 통은 다르게 놉니다. 위아래로 흔들면서 소리도 듣고 안에서 물건이 움직이는 것도 같이 봐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속이 보이는 통도 하나 같이 두면 좋습니다. 안 보이는 상자만 있으면 소리와 물건이 따로 놉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손을 넣을 수 있는 안 보이는 상자 · 속이 보이는 투명한 통 · 딸랑이(또는 소리 나는 공)

  • 3세 미만
  • 찾기놀이
  • 음악

아무거나 딸랑이 되기

딸랑이가 아닌 것을 쥐고 흔들어 보며 소리가 나는지 알아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딸랑이만 소리가 나는 게 아닙니다. 그런데 흔들어 보기 전에는 어느 것이 소리가 나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래서 아기는 손에 잡히는 것마다 일단 흔들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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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호두를 하나 쥐여 줬더니 이리저리 살펴보다 흔들어 봅니다. 안에서 달그락 소리가 나자 “소리가 난다!” 하고 놀라요. 딱딱한 껍데기뿐인 줄 알았는데 안에 뭔가 들어 있다는 걸 소리로 먼저 안 겁니다. 반으로 갈라 속을 보여 주자 그제야 고개를 끄덕입니다.

그다음부터는 흔들어 볼 것을 스스로 찾습니다. 땅콩도 흔들어 보고, 도토리를 담아 둔 투명 통은 아예 귀에 바짝 대고 흔들어요. 소리 나는 것도 있고 안 나는 것도 있는데, 그건 흔들어 봐야 압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소리가 안 나는 것도 한참 흔들어 봅니다. 그건 소리 안 난다고 미리 일러 주지 않아도 돼요. 흔들어 봐야 나는지 안 나는지를 아니까요.
  • 속이 안 보이는 것이 재밌습니다. 호두나 껍질째 있는 땅콩처럼 안이 안 보이는 것은 소리가 나면 안에 뭐가 있나 궁금해지는데, 투명한 통은 소리와 안에 든 것을 한꺼번에 봅니다.
  • 흔들어 보는 놀이지 먹는 놀이가 아닙니다.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아이는 입에 넣지 않도록 곁에서 봐 주세요.

뭘 챙기면 되나요

호두, 껍질째 있는 땅콩 · 도토리나 콩을 담은 투명한 통

  • 3세 미만
  • 찾기놀이
  • 오감놀이

동생에게 물려주기

이제 나한테 필요 없어진 딸랑이 같은 물건을 골라 동생에게 물려주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한참 갖고 놀던 딸랑이도 조금만 자라면 금세 손이 안 갑니다. 그런데 버리는 게 아니라 동생한테 물려준다고 하면 달라져요. 이제 내가 안 쓴다는 것이, 내가 그만큼 컸다는 말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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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동생에게 물려줄 놀잇감을 고르라고 했더니, 저는 그냥 고르기만 할 줄 알았어요. 그런데 얼룩이 묻은 걸 가져와서는 “닦아야 해” 하고, 찢어진 책도 발견하고는 “테이프로 붙여야 해” 합니다. 주기 전에 손봐야 한다는 건 제가 말하지도 않았는데요.

재활용품으로 동생 줄 딸랑이를 직접 만든 아이도 있었습니다. 사 온 걸 물려주는 게 아니라 새로 만들어서 준 거예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동생 줄 물건은 손봐서 줍니다. 그냥 물려주는 게 아니라 손질까지 마치고 주는 겁니다.
  • 나눠 주면 기분이 안 좋다고 해도 괜찮습니다. 좋다는 아이도 있고 아깝다는 아이도 있는데, 아깝다는 쪽도 물려주기는 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이제 안 쓰는 딸랑이나 옷 등 물려줄 물건 · 재활용품(동생 줄 딸랑이 직접 만들 때) · 테이프(손볼 게 있으면)

  • 3~5세
  • 일상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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