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샘

아이들과 실제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읍니다

퍼즐로
할 수 있는 놀이

퍼즐은 사 줄 때가 제일 좋고 그다음이 없습니다. 몇 번 맞추고 나면 통에 들어가서 안 나와요. 그런데 애들을 보다 보면 정반대입니다.

다 맞춘 아이가 제일 먼저 하는 일이 그걸 손으로 밀어 흩어 놓는 겁니다. 완성한 판을 한참 들여다보다 “이거 봐, 나도 다 했다” 자랑하고는 그 자리에서 다시 처음부터 시작해요. 어른은 완성을 사진 찍어 두고 싶은데, 아이한테 완성은 끝이 아니라 신호입니다.

그리고 집에서 제일 큰 퍼즐은 통 속에 있지 않습니다. 거실 바닥에 깔아 둔 그 매트예요.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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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대 퍼즐 만들기
  • 퍼즐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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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끼 손 그림자

매트에서 모양 빼기

모양이 쏙 빠지는 매트에서 조각을 뽑아냈다 도로 끼우는 놀이입니다. 조각을 들고 이게 무슨 동물인지 알려 주기도 하고, 빈자리를 찾아 다시 맞추기도 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조각이 빠진다는 걸 스스로 알아채는 데 좋습니다. 누가 알려 주지 않아도 알아내고, 그다음은 그 조각이 어디서 왔는지를 찾아 나섭니다. 조각을 들고 동물 이름을 말하는 것도, 빈자리에 모양을 딱 맞춰 넣는 것도 그 확인입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매트를 깔아 두면 아이가 먼저 손으로 눌러 보고 잡아당기다 가운데 모양이 빠진다는 걸 알아챕니다. 조각을 하나 들고 “아와” 하며 사자라고 알려 주길래, 사자 자리가 어디 있는지 같이 찾아보자고 했더니 바닥을 살피다 사자 무늬 위에 딱 올렸습니다. 빼낸 모양을 목에 걸고 좋아하던 아이도 있었어요. 한꺼번에 벗으려니 안 빠져서 울상이 됐는데, 하나씩 빼면 된다고 손을 보태 주니 그제야 웃었습니다. 목에 걸어 볼 생각은 어른이 못 알려 줍니다.

언젠가 아이 모르게 조각 몇 개를 빼서 방 여기저기 놓아둔 적이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오늘은 퍼즐이 빠져 있는데 어쩌면 좋겠냐고 물으니, 찾아서 도로 끼우는 데까지가 하루짜리 놀이가 됐어요. 바닥 전체가 판이라, 기어 다니는 아이한테는 온몸으로 하는 퍼즐이 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모양이 빠지는 매트라야 놀이가 시작됩니다. 안 빠지는 매트도 한 장씩 뜯어내는 데까지는 되지만, 새로 고른다면 값은 비슷하니 가운데 하트나 동물 모양이 쏙 빠지는 것이 낫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모양이 빠지는 바닥 매트

  • 3세 미만
  • 오감놀이
  • 신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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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신발 사진 찾기

현관에 놓인 신발을 사진으로 찍어 반으로 잘라 섞어 놓고, 그 조각 더미에서 자기 신발 사진을 찾아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말이 서툰 나이에도 자기 것을 알아보는 데 좋습니다. 조각 더미 속에서 다른 신발은 다 지나치고 자기 신발 사진만 귀신같이 찾아냅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현관에 신발이 나란히 놓인 걸 사진으로 찍고, 인화해서 반으로 잘라 섞어 놓습니다. 아이 신발은 작아도 자기 것은 바로 찾아요. 찾은 사진을 바닥에 놓고 그 위에 발을 올려놓는 아이도 있습니다. 사진인데 진짜 신는 것처럼요. 그럴 땐 진짜 신발을 가져다주면, 아직 혼자 신기는 서툴러도 발가락부터 밀어 넣어 보려고 애를 씁니다.

저는 신발장에 있는 새 신발 사진이 더 반가울 줄 알았는데, 아이는 앞코가 다 벗겨진 자기 낡은 신발부터 먼저 찾았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가족 신발을 다 같이 찍으면 더 오래갑니다. 엄마 것, 아빠 것, 언니 것을 하나씩 찾아가며 누구 것인지 이름을 배웁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인화한 신발 사진

  • 3세 미만
  • 찾기놀이

다 맞추고 밥 먹이기

퍼즐을 다 맞춘 뒤 그 판을 소꿉이나 인형과 함께 두고, 그림 속 것을 먹이고 돌보는 역할놀이로 이어가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완성이 끝이 아니라 시작이 되는 데 좋습니다. 판을 다 맞추고도 놀이가 끝나지 않고, 그림 속 동물이나 새를 먹이고 돌보는 이야기로 넘어갑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다 맞춘 판을 바로 엎지 않고 그대로 두고, 옆에 소꿉이나 인형을 한둘 놓아 줍니다. 어른은 다 맞추면 끝인 줄 아는데, 아이한테는 거기가 시작입니다. 참새 퍼즐을 다 맞춘 아이가 판을 들어 보이며 “이거 바바!! 내가 했어~” 하더니, 갑자기 “참새 열매 먹지?” 하고 일어나 열매 바구니에서 감을 하나 꺼내 와 그림 속 참새 입에 갖다 대고 “맛있게 먹어!” 했습니다.

가을 판을 맞춘 아이가 그림에 있는 새를 가리키며 “이건 무슨 새지?” 하길래, 참새인데 곡식을 못 먹게 옆에 허수아비를 세워 둔 거라고 알려 줬어요. 그랬더니 고개를 끄덕이며 “참새는 허수아비 무서워하지” 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동물이나 탈것 그림이 이쪽으로 잘 갑니다. 무늬나 도형만 있는 판은 다 맞추면 정말 끝이에요.
  • 그림 속을 물어봐 주면 이야기가 한 겹 더 붙습니다. 뭘 먹는지, 무슨 동물인지 물어보면 아이가 아는 대로 답하며 놀이가 이어집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소꿉이나 인형

  • 3세 미만
  • 역할놀이

막대에 그려 만들기

아이스크림 막대를 나란히 붙여 그 위에 그림을 그린 다음 떼어 내면 퍼즐이 되는 놀이입니다. 흩어진 막대를 하나씩 찾아 다시 이어 붙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색과 선을 눈으로 견줘 보는 힘이 붙습니다. 흩어진 조각 중에서 이어지는 것을 찾아내는 게 그 증거입니다. 색칠부터 시켜도 같은 값이 나옵니다 — 다 칠하고 나면 아이는 그걸 다 맞춘 걸로 칩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아이스크림 막대를 대여섯 개 나란히 붙여 놓고 뒤에 종이테이프로 고정한 다음 그 위에 그림을 그립니다. 문어를 그려 뒀더니 흩어진 막대를 하나씩 들어 색과 선을 견줘 보며 이어지는 것을 찾더라고요. 막히면 어디에 놓으라고 하는 대신, 어디에 뭐가 있는지를 물었습니다.

선만 그려 주고 색은 아이가 칠하게 해도 됩니다. 다 칠하고 나서 “색칠 다 했어요, 이거 다 맞췄어요” 하고 부르더라고요. 맞춘 게 아니라 칠한 건데 아이한테는 그게 그거예요. 은행잎을 노랗게 칠하던 아이가 “은행나무에 방구가 들어있어서 밟으면 냄새나요” 하니까 옆에서 “방구가 안들어있어” 했습니다. 그랬더니 “맞아 들어 있어서 냄새 나는거야” 하고 우기면서 둘이 킥킥 웃었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나란히 놓기만 하면 되니 어린아이도 됩니다. 자르고 붙이는 건 어른 몫이고, 아이는 그림만 그립니다.
  • 세 살 전에는 곁에 앉아 있어야 합니다. 막대를 입으로 가져가는 나이라서요.

뭘 챙기면 되나요

아이스크림 막대 · 종이테이프 · 색연필이나 사인펜

  • 3세 미만
  • 만들기
  • 미술

퍼즐로 길 만들기

큰 바닥 퍼즐 조각을 몸으로 갖고 노는 놀이입니다. 조각 하나는 운전대가 되고, 다 맞춘 판은 걷거나 기어서 건너는 길이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앉아서 맞추는 것보다 몸으로 노는 데 오래가는 게 이 놀이의 값입니다. 조각 하나하나가 다른 물건이 되고, 다 맞춘 판은 걸어서 건너는 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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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가운데 있는 동그란 조각 하나를 쏙 빼서 손에 쥐면 그날부터 운전대예요. 붕붕 소리를 내며 온 집 안을 돌아다니다가, 제일 큰 조각을 세워 옆으로 굴리면 이번엔 굴렁쇠 놀이로 넘어갑니다. 그렇게 한참을 흩어 놓고 놀다가 아이가 조각을 다시 모아 맞춥니다. 저는 맞추면 거기서 끝인 줄 알았는데, 다 맞춘 판을 아이는 다리라고 하며 그 위를 밟고 건너가더라고요.

퍼즐을 여러 개 이어 붙여 길을 길게 내면 형제나 놀러 온 친구까지 줄줄이 올라섭니다. 약속한 것처럼 같은 방향으로 걷다가, 하나가 엎드려 기어가기 시작하면 나머지도 따라 기어갔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퍼즐이 여러 개 있으면 나란히 이어 붙여 긴 길이 됩니다. 한 판으로는 몇 걸음이면 끝나요.

뭘 챙기면 되나요

큰 바닥 퍼즐

  • 3세 미만
  • 신체놀이

나만의 퍼즐 만들기

좋아하는 그림을 직접 그리거나 사진을 골라 잘라서 퍼즐 하나를 만드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같은 그림만 맞추다 시시해질 무렵에 좋습니다. 여섯 조각짜리를 눈 감고도 맞추는 지경이 되면, 맞추는 쪽 말고 만드는 쪽으로 넘어갈 때입니다. 파는 퍼즐에 없는 그림도 직접 그려서 자기만의 퍼즐로 만들 수 있습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거나 사진 한 장을 고르고, 자를 대고 선을 몇 개 그은 다음 가위로 자르면 그걸로 벌써 퍼즐 하나가 생깁니다. 다 자르고 나면 친구한테 가져가 맞혀 보라고 내미는 게 진짜 재미입니다.

좋아하는 자동차가 퍼즐 세트에 하나도 안 들어 있어서 서운해하던 아이가, 빈 종이에 그 자동차를 직접 그리고 오려서 자기만의 퍼즐을 만든 적이 있습니다. 저는 반듯하게 그려 줘야 아이가 좋아할 줄 알았는데, 정작 아이는 자기가 대충 그린 쪽을 더 뿌듯해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둘이 나란히 앉아 각자 만들면 조각이 섞이기 쉽습니다. 뒷면에 이름을 적어 두면 누구 것인지 바로 압니다.
  • 가위질은 어른이 먼저 곧은 선으로 한 번 보여 주고, 어려운 부분만 도와줍니다. 처음 만든 퍼즐은 조각이 잘 안 맞지만, 어디가 어디였는지는 그린 사람이 제일 잘 압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도화지 · 색연필이나 사인펜 · 가위

  • 3~5세
  • 만들기

사진에서 나 찾기

가족사진이나 놀이터 사진을 조각내 섞어 놓고 맞추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아는 얼굴과 아는 장면을 알아보는 데 좋습니다. 아는 사진이면 방향도 스스로 찾습니다 — 물놀이 사진으로 만든 판에서는 “이건 위쪽 같아”, “물이 옆에 있으니까 여기야” 하며 대 보지도 않고 짚어요. 그날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아니까, 그림이 머릿속에 이미 들어 있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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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가족사진이나 놀이터에서 찍은 사진을 한 장 인화해 몇 조각으로 자르고 섞은 다음 아이 앞에 놓아 주면, 다 맞추기도 전에 얼굴 반쪽만 보고 누군지 알아맞힙니다. 다 맞추고 나서 “여기 없는 사람은 누구야?” 하고 물었더니, 그날 아파서 못 온 친구, 할머니 댁에 간 동생 이야기가 그렇게 나왔습니다.

여러 번 하다 보면 지난 사진도 꺼내게 됩니다. “우와 우리 얼굴이 달라졌어” 하며 맞추다가, “보리는 이때보다 머리가 더 짧아졌네, 왜지?” 하고 지금과 견주는 아이도 있어요. 사진 속 자기 얼굴을 보고 “이거 나잖아!” 하며 좋아하는 아이도 있고, 마음에 안 드는 표정이 찍혔다고 그 조각만 뒤집어 놓는 아이도 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뒤집어 놓은 조각은 그대로 둡니다. 바로 놓게 하지 않아도 나머지는 다 맞춰요.

뭘 챙기면 되나요

인화한 사진

  • 3~5세
  • 찾기놀이

친구랑 같이 맞추기

조각 많은 퍼즐을 형제자매나 놀러 온 친구와 나눠서 함께 맞추는 놀이입니다. 혼자면 벅찬 양을 나눠서 맡거나, 막히면 서로 도와 가며 채웁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혼자서는 벅찬 걸 나눠서 해내는 데 좋습니다. 그림도 안 보고 손에 잡히는 대로 나누는데도, 이상하게 자기 몫은 다 찾아냅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조각이 많아지면 혼자서는 벅찹니다. “이만큼 네가 해. 내가 이만큼 맞출게” 하고 나누는 아이가 있어요. 혼자 하겠다고 우기는 아이도 있습니다. 도와주려던 손을 밀어내며 “혼자 할 거예요” 해요. 그럴 땐 옆에서 기다리는 게 낫습니다. 막히면 결국 옆에 있는 형제나 친구부터 부르거든요.

조각 하나가 없어지면 놀이가 그대로 멈춥니다. “이거 하나 없어” 하고 속상해하다가, 다른 데서 놀던 형제나 친구가 그 조각을 찾아 가져다주면 그제야 다시 시작해요. 잃어버렸던 조각이라 더 반갑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조각이 많은 퍼즐이라야 나눌 일이 생깁니다. 조각이 적으면 혼자서도 벅차지 않아 나눌 필요가 없어요.

뭘 챙기면 되나요

조각이 많은 퍼즐

  • 3~5세
  • 찾기놀이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