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커로
할 수 있는 놀이
하트 스티커만 따로 사 본 적은 별로 없습니다. 대개 다른 스티커 세트에 한두 장 끼워져 있어 서랍 구석에서 몇 장씩 굴러다녀요. 그런데 아이 손에 들어가면 별이나 동그라미와는 다른 대접을 받습니다. 다른 모양은 아무 데나 붙이고 마는데, 하트를 붙일 때만은 꼭 누군가의 이름을 먼저 부릅니다.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더 보기 ›사진마다 사랑해 붙이기
사진이나 그림책 속 얼굴 위에 하트 스티커를 붙이며 이름을 불러 주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아이가 좋아하는 대상에 마음을 정해 표현하는 놀이입니다. 사진마다 이름을 부르며 하트를 붙이는 동안, 하트를 어디에 붙이는지가 곧 그 마음이 향하는 곳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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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가족사진이든 동물 그림책이든, 사진 위에 하트 스티커 하나만 얹어 주면 됩니다. 아이는 사진마다 이름을 부르며 하트를 붙여요. “다람쥐야 사랑해.” “호랑이도 사랑해.” 자기 얼굴을 손가락으로 짚다가 스티커를 하나 골라 붙이고는 “이건 내 거야” 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왜 거기 붙였냐고 물으면 “나 좋아, 사랑해” 하고 대답해요. 장난감에 붙이는 아이도 있습니다. 자동차 옆구리에 하트를 붙이더니 “이건 엄마 사랑해 하는 하트야” 하더라고요.
친구 사진에 하트를 붙이던 아이가 갑자기 일어나더니 진짜 그 친구한테 가서 얼굴에 하트를 붙이기도 합니다. 친구도 가만있지 않고 아이 얼굴에 하트를 붙여 줘요. 사진은 시작일 뿐이고, 진짜 얼굴이 앞에 있으면 거기로 갑니다. 제 손등에 붙여 주는 아이도 있어요. “여기!”, “하트!” 하며 붙여 주면 저는 “고마워” 하고 인사합니다. 거울로 자기 얼굴을 확인하는 아이도 있고, 손가락에 하트를 붙이고 “반지”라며 자랑하는 아이도 있어요. 하트를 어디에 쓸지는 늘 아이가 정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사람 얼굴이 아니어도 됩니다. 동물 그림책이든 장난감이든, 아이가 좋아하는 것이면 다 붙일 대상이 됩니다.
- 크기가 다른 스티커가 있으면 좋습니다. 큰 것과 작은 것을 번갈아 만지며 다른 힘으로 눌러 붙이고, 넓은 곳엔 큰 것을 좁은 곳엔 작은 것을 골라 붙입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하트 스티커 · 가족사진이나 동물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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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옆으로 붙이기
볼에 붙여 준 하트 스티커를 아이가 직접 떼어 다른 사람에게 옮겨 붙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받은 사랑을 아이가 자기 것으로 삼았다가 다시 옆으로 옮겨 나눠 주는 놀이입니다. 받은 하트를 그대로 두지 않고 스스로 떼어 반대쪽 볼에 다시 붙이거나, 동생에게 옮겨 붙이는 것으로 그 나눔을 표현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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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아이가 인형을 안고 “아가, 아가” 하며 토닥이고 있을 때, 저는 그 볼에 하트 스티커 하나를 붙여 주며 “사랑해” 하고 말합니다. 받은 하트를 아이는 가만히 안 둡니다. 스스로 떼서 반대쪽 볼에 다시 붙이더니, 옆에 있는 동생한테 가서 옷에 하나 얼굴에 하나 붙여 줘요. 스티커가 떨어지면 빈 종이를 흔들며 더 달라고 조릅니다. 다 쓴 아이가 마지막에 한 일이 제일 웃겼습니다. 하트를 준 사람 얼굴에 도로 하나 붙인 거예요. 눈이 마주치자 소리 내어 웃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종이를 반으로 접어 주면 혼자 뗍니다. 손끝 힘이 약한 아이한테는 그렇게 접어서 건네면 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하트 스티커 · 인형
모아서 큰 하트 만들기
큰 하트 도안 안쪽을 작은 하트 스티커로 채워 나가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아무 데나 붙이던 것이 점점 하트 테두리 안쪽으로 좁혀지는 놀이입니다. 손이 가는 자리가 넓게 퍼졌다가 점점 하트 모양 쪽으로 모입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도화지에 하트를 하나 크게 그려 벽이나 바닥에 붙이고, 작은 하트 스티커는 옆에 통째로 쏟아 놓습니다. 처음에는 아무 데나 붙입니다. 빈 곳을 찾아 여기저기 콕콕 눌러 붙이다가, 시간이 지나면 큰 하트 테두리 안쪽만 골라 붙이기 시작해요. 형제나 친구가 있으면 한 아이가 붙인 데 옆으로 다른 아이가 이어 붙이고, 빈틈이 남으면 서로 가리키며 채워 줍니다.
작은 하트가 다 붙고 나면 저만치 물러나서 함께 바라봅니다. “우리 마음이 다 모였네” 하면 둘 다 자기가 붙인 데를 손가락으로 짚어 보입니다. 다 붙인 하트는 오려서 다시 냉장고에 붙여 둡니다. 지나가다 한 번씩 만져 봅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큰 하트 테두리가 눈에 보여야 안쪽으로 붙이는 걸 알아챕니다. 테두리 없이 스티커만 주면 그냥 마음대로 붙이다 끝나요.
뭘 챙기면 되나요
큰 하트를 그린 도화지 · 작은 하트 스티커
하트 목걸이 왕관 만들기
종이접시와 목걸이 줄을 하트 스티커로 꾸며 왕관과 목걸이를 만드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자기가 만든 것에 자기가 뜻을 붙이는 놀이입니다. 완성한 모양을 왕관이라 부르든 바퀴라 부르든 아이 마음대로고, 이름이 뭐든 머리에 썼다 벗었다 하며 한참을 놉니다. 목걸이는 다 만들면 마음에 드는 사람 목에 걸어 줍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가지고 놀던 왕관이 부러진 날, 저는 새로 사러 가는 대신 종이접시를 하나 꺼냈습니다. 가운데를 둥글게 오려 내고, 남은 테두리를 지그재그로 잘라 내면 뾰족뾰족한 왕관이 됩니다. 하트 스티커를 건네자 “나 왕관에 많이 붙여 줄래요” 하며 정신없이 붙이더라고요. 다 붙이고 머리에 써 본 뒤 거울 앞에 가서는 “뾰족뾰족하네 왕관이” 하고 스스로 감탄했습니다. 옆에서 보던 동생은 “이거 바퀴처럼 생겼어” 하며 전혀 다르게 보더라고요.
목걸이 줄에는 아이 사진을 하나 걸어 두고 보여 줍니다. 목에 걸어 보다가 사진을 보고 “나?” 하고 알아보기도 합니다. 그 옆으로 마카로니를 하나씩 꿰어 보게 합니다. 사진 위에는 하트 스티커도 붙입니다. 목에 걸고 다니다가 마음에 드는 사람 목에 걸어 주며 “사랑해요” 하고 건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큰 스티커가 잘 어울립니다. 작은 스티커는 사진이나 카드에 맞고, 왕관과 목걸이처럼 넓은 곳에는 큰 것이 잘 붙습니다.
- 마카로니를 입에 넣어 보려는 아이도 있습니다. 세 살 미만이면 곁에서 지켜보는 게 좋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접시 · 하트 스티커 · 목걸이 줄 · 마카로니 · 아이 사진
촘촘히 붙이고 자랑하기
색칠하지 않은 글자나 도안을 하트 스티커로 빈틈없이 채우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잘했다는 말 한마디를 듣고 싶어서 끝까지 빈틈을 채우는 놀이입니다. 예쁜지 아닌지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예쁘다는 그 한마디를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색칠 안 한 글자나 도안이 하나 있으면, 그 안을 하트 스티커로 빈틈없이 채워 넣는 아이가 있습니다. 별 스티커도 동그라미 스티커도 옆에 뒀는데 굳이 하트만 골라 썼어요. 작은 하트를 다닥다닥 붙이고는 볼에도 손등에도 하나씩 붙였습니다. 그러고는 꼭 물어봐요. “이렇게 하면 더 예쁘지?” 대답을 듣기 전까지는 하던 일을 안 멈췄습니다. 칭찬을 받고서야 웃었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대답을 해 줘야 끝납니다. 잘했다는 말을 안 해 주면 물어보고 또 물어보며 계속 붙여요.
뭘 챙기면 되나요
색칠하지 않은 글자나 도안 · 하트 스티커
선물에 하트 붙이기
색종이에 하트 스티커를 붙여 마음에 둔 사람에게 줄 선물을 만드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카드에 하트를 붙이면서 받을 사람 표정을 미리 상상하는 놀이입니다. 붙인 하트 개수가 곧 마음의 크기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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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저는 색종이와 하트 스티커를 책상에 꺼내 두고 “누구 줄까?” 하고 묻습니다. 엄마, 아빠, 동생, 친구. 하트를 붙이면서 아이는 이미 그 사람 표정을 상상합니다. “친구가 좋아할 거예요.” 사진을 오려 붙이는 아이도 있어요. 할머니한테 보낼 거라며 할머니 사진을 골라 붙이고, 그 옆에 하트를 몇 개 더 붙였습니다.
얼마나 붙였는지 세어 보라고 하면 신나서 자꾸 더 붙여요. 왜 이렇게 많이 붙였냐고 물었더니 “이건 사랑해가 많은 거예요” 하더라고요.
뭐라고 써 줄지도 아이가 정해요. “사랑해요라고 써 주세요.” “고맙습니다도 쓰고 싶어요.” 다 만든 카드를 들고는 “언제 주지?” 하며 조바심을 냅니다. 만드는 동안 이미 다 준 것 같은 표정이었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세어 보라고 하면 더 붙입니다. 얼마나 붙였는지 물으면 신나서 자꾸 더 붙이고, 다 붙이고 나면 같이 세어 봐요.
- 카드에 쓸 말은 아이가 직접 정합니다. “사랑해요”뿐 아니라 “고맙습니다”도 나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색종이 · 하트 스티커 · 사진
하트로 투표하기
후보를 적은 칸마다 하트 스티커를 붙여 가족이 원하는 것을 정하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메뉴를 두고 벌어지는 실랑이를 투표로 바꾸는 놀이입니다. 원하는 칸에 하트를 붙이고 다 같이 세어 보는 것으로, 이기고 지는 결과를 눈으로 확인하고 받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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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저녁 메뉴나 간식을 두고 아이와 실랑이할 때, 저는 종이에 칸을 여러 개 나누고 칸마다 후보를 하나씩 적은 다음 하트 스티커 한 봉지를 꺼냅니다. 칸을 하나씩 짚어 가며 “이게 뭘까?” 물어보고, 아이가 원하는 칸에 하트를 붙이게 합니다. “치즈 좋아요” 하며 그 칸에 붙이고, 다른 가족도 차례로 붙입니다. 인기 있는 칸은 하트가 계속 붙어서 나중엔 줄을 넘어가요.
다 붙이면 같이 세어 봅니다. 손가락으로 하나씩 짚으며 “하나, 둘, 셋” 하다가 “여기가 제일 많아요!” 하고 먼저 소리쳐요. 제일 적은 칸을 보고는 “이건 아무도 안 좋아하네” 하며 살짝 서운해하는 아이도 있습니다. 그날 저녁은 정말 그 칸에 붙은 대로 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정말 그대로 해야 아이가 다음에도 믿고 합니다. 그러면 다음번에 또 하자며 먼저 종이를 들고 찾아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후보를 적은 종이 · 하트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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