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샘

아이들과 실제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읍니다

종이컵으로
할 수 있는 놀이

종이컵은 아무것도 안 해도 이미 다른 물건입니다. 입에 대면 마이크가 되고, 눈에 대면 망원경이 되고, 귀에 대 주면 전화기가 돼요. 자르고 붙이는 놀이는 그다음에 따라옵니다.

이런 그림책도 있어요

뽑아 쓰는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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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엎은 컵과 토끼 인형
  • 컵 꽃
  • 솜공 컵 음료
  • 토끼와 강아지 얼굴
  • 컵 볼링
  • 실 전화

쌓아 올리기

종이컵을 세워 겹쳐 쌓아 올리는 놀이입니다. 쌓아 올린 다음에는 손으로 밀어 무너뜨리는 데까지가 한 세트예요.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컵을 그냥 얹으면 쏙 겹쳐 들어가 버려서, 두 개를 살짝 벌려 세우고 그 사이에 하나를 얹어야 탑이 섭니다. 그 자리를 맞추는 손끝 조절이 좋은 연습이 돼요. 아직 그 조절이 서툰 나이라 쌓기보다 무너뜨리는 쪽을 먼저 하고 싶어 하는 것도 자연스럽습니다. 손 한 번 미는 것으로 결과가 바로, 크게 나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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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두 개를 살짝 벌려 세우고 그 사이에 하나를 얹는 것만 한 번 보여 주면 그다음은 아이 혼자 합니다. 세 개쯤 쌓아 올리면 바로 손으로 밀어 버리고, “하나, 둘, 셋!” 하고 다 같이 무너뜨리며 한 판을 끝내기도 합니다. 형제자매나 같이 노는 친구가 있으면 남의 탑을 건드려 다투기도 하는데, 내가 쌓은 것만 무너뜨리기로 약속을 정하는 것도 봤어요. 그 말을 그대로 해 주면 됩니다.

두 줄로 나란히 쌓으면 사이에 틈이 생기는데, 아이는 그 틈을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들여다보더니 “문이야” 합니다.

키만큼 높아지면 팔이 안 닿습니다. 그때부터는 컵을 눕혀 서로 끼워 긴 줄을 만들고 끌고 다녀요. 중간에 끊어지면 끊어진 채로 이리저리 쳐서 컵이 튕겨 나가는 걸 보고 웃습니다. 위로 못 가면 옆으로 가는 거예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여럿이 쌓으면 「내가 쌓은 것만 무너뜨리기」로 약속을 정합니다. 남의 탑을 무너뜨리다 다투는 걸 이 한마디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여러 개

  • 3세 미만
  • 쌓기놀이
  • 신체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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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굴려 쓰러뜨리기

컵을 삼각형으로 세워 놓고 공을 굴려 쓰러뜨리는 놀이입니다. 볼풀공이나 작은 고무공이면 되고, 몇 개를 세울지는 아이가 정하게 둡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굴리는 것보다 던지는 게 먼저 되는 나이라, 이 놀이는 그 순서를 그대로 따라갑니다. 거리도 아이가 스스로 맞춰요. 안 맞으면 앞으로 다가오고, 자신 있으면 물러나서 던지는 식으로 자기 눈으로 난이도를 조절합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을 삼각형으로 세워 놓기만 해도 아이가 먼저 알아봅니다. “넘기고 싶어!” 하고 달려와요. 이름까지 아는 아이도 있었어요. “우리 형이 그건 볼... 뭐라고 했는데.”

어린아이는 굴려 보라고 해도 잘 안 굴리고 던집니다. 그래도 맞히면 훨씬 크게 좋아해요. 거리는 아이가 알아서 맞춥니다. “이번에는 멀리서!” 하고 물러났다가 안 맞으면 다시 앞으로 옵니다.

쓰러진 컵을 다시 세우는 것도 놀이입니다. 형제자매나 같이 노는 친구가 있으면 “큰 건 밑에, 작은 건 위에!” 하면서 순서를 정하기도 해요. 정해 둘 건 하나뿐입니다. 쓰러뜨렸으면 다음 사람을 위해 다시 세워 두기. 공 대신 자동차를 굴려도 되는데, 그러면 누가 더 많이 넘어뜨렸는지 컵을 세기 시작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세울 개수는 아이가 정하게 둡니다. 몇 개를 세우느냐로 그날 놀이의 난이도가 달라져요.
  • 쓰러뜨렸으면 다음 사람을 위해 다시 세워 둡니다. 이것만 정해 두면 여럿이 해도 안 다퉈요.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여러 개 · 볼풀공 또는 작은 고무공

  • 3세 미만
  • 신체놀이

줄지어 기차 만들기

종이컵을 바닥에 한 줄로 죽 늘어 세워 기차를 만드는 놀이입니다. 아직 쌓기가 안 되는 아이도 이건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컵을 하나씩 놓으면서 저절로 수를 셉니다. 줄을 따라 걸을 때는 컵을 안 건드리려고 발끝을 세우고 천천히 걷습니다. 수 세기와 균형 잡기가 한 번에 됩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늘어놓는 것 자체가 놀이라, 세면서 붙이는 아이도 있습니다. “하나, 둘, 세 개, 백개! 엄청 많다!”

여러 가지가 섞여 있으면 아이가 골라냅니다. 색깔 컵 사이에 그림 컵을 끼워 놓던 아이가 높이가 다른 걸 알아채고 그림 컵만 도로 빼내더라고요.

다 늘어놓으면 그 줄을 따라 걷습니다. 컵을 안 건드리려고 발끝을 세우고 천천히 가요. “안 무너져요”, “천천히 가요” 하면서 서로 챙깁니다. 한 칸이 넘어져도 거기만 다시 세우면 되니 탑처럼 한꺼번에 무너지지 않아 오래 갑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같은 컵으로 맞추면 더 매끈한 줄이 됩니다. 색깔이나 높이가 다르면 아이가 알아채고 골라내기도 해요.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여러 개 (색깔·무늬가 다른 것)

  • 3세 미만
  • 쌓기놀이

누운 몸 따라 놓기

어른이 바닥에 누우면 아이가 몸 둘레를 따라 컵을 하나씩 놓는 놀이입니다. 다 놓고 일어나면 컵으로 그린 사람이 바닥에 남습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컵을 놓으면서 몸 부위 이름을 저절로 말하게 됩니다. 반대로 누울 차례가 되면 몸을 가만히 두는 연습이 되고, 일어나서 자기 몸 모양을 눈으로 보는 것도 이 놀이만의 순간이에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놓는 동안 아이가 하는 말이 재밌어요. “움직이면 안 돼요.”, “여기가 머리고, 여기가 팔이에요.” 어디가 어디인지 짚어 가며 놓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누우면 참는 놀이가 됩니다. “어떻게 이거 닿으면 종이컵 무너지잖아!” 하면서 숨도 조심해서 쉬어요. 일어나 자기 모양을 보면 “우와 이거 나잖아! 내가 이렇게 누워있었어?” 하고 놀랍니다. 형제자매나 같이 노는 친구가 있으면 그다음부터 줄을 서요. “엄마 저도 해주세요!”, “나는 다른 모양으로 해볼래!”

다 만든 윤곽 안으로 아이가 들어가 눕기도 합니다. 몸 안에 뭐가 있을지 이야기가 나오면 컵으로 뼈를 놓는 데까지 가요. “공룡처럼 뼈가 있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어른 몸으로 하면 컵이 서른 개쯤 듭니다. 아이 몸으로 하면 훨씬 적게 들어요. 컵이 모자라면 아이 몸부터 해 봅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여러 개 (어른 몸 기준 서른 개쯤)

  • 3~5세
  • 쌓기놀이
  • 신체놀이

컵 밑에 숨기고 찾기

컵을 엎어 그 밑에 작은 것을 숨기고 어느 컵인지 맞히는 놀이예요. 작은 인형도 되고 소꿉 붕어빵도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숨긴 걸 맞히는 것보다 숨기는 쪽을 훨씬 하고 싶어 합니다. 그 순서를 아이가 스스로 만들어요. 어느 컵 밑에 뭐가 있는지 기억해 뒀다가 맞히는 기억력 놀이이면서, 숨기는 역할을 직접 맡아 보는 놀이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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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맞히는 쪽보다 숨기는 쪽을 하고 싶어 해요. “잠깐 보지 마!” 하고 등을 돌리게 한 다음 “자 이제 찾아” 합니다. 숨겨 놓고 먼저 “토끼가 어디에 들어 있는지 맞춰봐!” 하고 묻기도 해요.

형제자매나 같이 노는 친구가 있으면 숨기는 역할로 다툴 수 있어요. 한 아이가 먼저 컵을 들어 버리자 “하지마 내가 할 거야!” 하고 뺏은 적이 있었습니다. 컵을 넉넉히 나눠 주고 각자 숨겨 서로 맞히게 하면 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숨기는 역할을 먼저 시켜 줍니다. 맞히는 것보다 그쪽을 훨씬 좋아합니다.
  • 컵을 넉넉히 나눠 주면 다툼이 줄어듭니다. 숨기는 역할을 서로 하고 싶어 하니, 각자 숨기고 서로 맞히게 하면 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여러 개 · 작은 인형 또는 소꿉 놀잇감

  • 3세 미만
  • 찾기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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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 노래하기

컵을 입에 바짝 대고 소리를 내면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마이크 놀이입니다. 자르지도 붙이지도 않고 컵 하나면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컵 하나로 목소리가 크게 울리는 걸 알면 아이는 거기에 노래도 얹고 역할도 얹습니다. 컵을 머리에 얹어 주면 또 모자나 뿔로 보는 것처럼, 같은 컵 하나가 상황마다 다른 물건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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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을 입에 바짝 대고 “아~” 소리를 내면 목소리가 크게 울립니다. 그러고 있으면 옆에 있던 아이도 따라 합니다. 그다음은 노래예요. “마이크예요” 하고 번갈아 부릅니다.

역할이 붙으면 한참 이어집니다. 비행기 놀이를 하던 아이는 흰 컵을 잡고 “탑승 수속 시작합니다~” 하더라고요.

컵을 머리에 얹어 주면 또 다른 걸로 봅니다. “모자 같아요”, “뿔이다” 하면서 떨어뜨리지 않고 걷는 놀이로 넘어가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컵에 이름을 적어 자기 것으로 만들어 줍니다. 형제자매가 있으면 한 사람에 하나씩 나눠 줍니다. 자기 것이 생기니 더 좋아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 3세 미만
  • 음악
  • 역할놀이

망원경 만들기

컵 바닥을 동그랗게 오려 내 망원경을 만들고, 그걸 들고 밖에 나가 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오리기 전에도 아이는 컵을 눈에 대고 망원경이라고 합니다. 진짜 값어치는 다 만들고 나서인데, 들고 나가면 아는 것을 하나씩 찾아내는 관찰 놀이가 됩니다. 셀로판지를 붙이면 세상이 그 색으로 보이는 것도 눈으로 직접 확인하는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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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오리기 전부터 컵을 눈에 대고 망원경이라고 해요. 안 보이는데도 그럽니다. 바닥이 잘 안 뚫려서 속상해하면, 컵을 뒤집어 바닥이 위로 오게 잡아 줍니다. 처음 구멍은 어른이 내 주고 넓히는 것만 맡겨도 됩니다.

만들고 나면 들고 밖에 나가야 놀이가 됩니다. 실내에서는 금방 시들해져요. 동네를 한 바퀴 돌면 아는 것을 하나씩 찾아냅니다. “간판에 글씨가 보여요”, “저기는 아이스크림 파는 곳이에요” 하고, 다른 데를 보다가 “이쪽도 봐봐” 하고 저를 부릅니다.

셀로판지를 구멍에 붙여 주면 세상이 그 색으로 보입니다. 색을 바꿔 가며 번갈아 봐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구멍은 어른이 먼저 내 줍니다. 처음부터 아이한테 맡기면 잘 안 뚫려서 속상해합니다. 컵을 뒤집어 바닥이 위로 오게 잡고 시작 구멍만 내 주고, 넓히는 건 아이가 하게 두면 됩니다.
  • 만들었으면 꼭 들고 나갑니다. 실내에서는 금방 시들해지고, 밖에 나가야 찾아볼 게 생깁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 가위 · 셀로판지

  • 3~5세
  • 만들기

주스 팔기

컵에 솜공 같은 걸 담아 음료수를 만들고, 어른한테 파는 역할놀이입니다. 파는 데를 하나 만들어 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담는 것보다 건네는 걸 훨씬 하고 싶어 하는데, 그걸 받아 마시는 흉내를 내 주면 아이가 이야기를 한 번 더 붙여요. 주문을 받아 주면 놀이가 길어집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에 뭘 담든 음료수가 됩니다. 제일 많이 쓰는 건 솜공이에요. 가득 담아 커피라고도 하고 주스라고도 합니다. 파는 데를 하나 만들어 주는 것부터 시작하면 돼요. 집게를 하나 쥐여 주면 담는 것부터 놀이가 됩니다. 솜공을 하나씩 옮기다가 제 컵에도 넣어 줘요.

담는 것보다 건네는 걸 하고 싶어 해요. “엄마 먹어 이거 오렌지 주스야” 하고 가져옵니다. 마시는 흉내를 내 주면 아이가 그다음 이야기를 붙여요. 오이를 넣어 건네길래 맛있겠다며 마셨더니 “배 아파” 하더라고요. 많이 마셔서 배가 아픈 거냐고 되물어 주면 거기서 이야기가 한 번 더 나갑니다.

주문을 받아 주면 놀이가 길어집니다. 커피를 달라고 했더니 “잠깐 기다려봐요” 하고 가서 컵에 방울을 담고 색연필을 꽂아 왔어요. 빨대가 없으면 아이가 꽂을 것을 스스로 찾습니다. 만들다가 자기 이야기가 나오기도 해요. 커피를 만든 아이가 “이거는 엄마가 좋아하는 거예요”, “엄마랑 똑같아요” 하더라고요. 가게는 아이가 옮겨 차리기도 합니다. 컵을 캐리어에 담아 다른 책상으로 가더니 “이리 오세요, 나왔습니다” 하더라고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집게를 하나 쥐여 줍니다. 손으로 옮기는 것보다 담는 것부터 놀이가 오래갑니다.
  • 빨대가 없어도 아이가 알아서 찾습니다. 색연필이든 뭐든 꽂을 만한 걸 스스로 찾아 쓰니 꼭 갖추지 않아도 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 솜공 · 집게

  • 3~5세
  • 역할놀이

도장 찍기

컵 테두리에 물감을 묻혀 종이에 눌러 찍으면 동그라미가 나오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찍힌 동그라미를 아이마다 다르게 봅니다. 겹쳐 찍을수록 색이 어두워지는 것도 아이가 스스로 알아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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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접시에 물감을 붓고 컵 테두리에 묻혀 종이에 눌러 찍으면 동그라미가 나옵니다. 컵을 거꾸로 잡고 살짝 대었다 떼면 돼요. 찍히는 순간을 좋아합니다. “이거 보세요! 엄청 동그라미야~” 하고 부르고, 그다음부터는 종이가 찰 때까지 찍어요.

동그라미가 뭘 닮았는지는 아이가 먼저 말합니다. 바퀴 같다고 한 아이는 옆에 자동차를 그렸고, 여러 개 겹쳐 놓고 꽃이라고 한 아이도 있었어요. 겹쳐 찍을수록 색이 어두워지는 걸 알아채면 같은 데를 몇 번씩 찍습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시작하기 전에 종이 위에만 찍기를 정해 둡니다. 컵 바닥으로도 찍히니, 안 정해 두면 크기가 다른 동그라미 두 개가 나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 물감 · 종이

  • 3세 미만
  • 미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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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카스 만들기

컵에 쌀을 넣고 다른 컵과 맞대어 흔드는 마라카스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흔들면 소리가 나는 걸 자기가 만들어 보는 놀이입니다. 안에 뭘 넣느냐로 소리가 달라지는 것까지 손으로 알아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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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 바닥이 덮일 만큼만 쌀을 넣고 다른 컵을 입구끼리 맞대어 테이프로 빙 둘러 감으면 됩니다. 쌀 양을 다르게 해서 두세 개 만들어 줍니다. 흔들어 보고 소리가 다른 걸 금방 알아챕니다. “소리 난다”, “이건 커” 하면서 하나씩 번갈아 흔들어 봐요.

넣을 것을 아이가 고르게 하면 더 오래 갑니다. 콩, 좁쌀, 보리, 구슬을 조금씩 꺼내 주면 하나씩 흔들어 보며 소리가 다른 걸 알아채요. 빨대를 가위로 잘라 넣기도 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맞댄 자리는 테이프를 넉넉히 감아 줍니다. 흔들다 벌어지면 쌀이 쏟아집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2개씩 짝) · 쌀 · 테이프

  • 3세 미만
  • 만들기
  • 음악

꽃 만들기

컵에 가위집을 넣고 조각을 하나씩 밖으로 젖히면 꽃이 되는 놀이입니다. 자르는 건 어른이 하고, 젖히고 꾸미는 건 아이가 맡습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펼쳐 놓은 같은 모양을 아이마다 다르게 봅니다. 꾸미는 데 시간을 많이 쓰는데, 누구를 생각하며 만드는지가 그대로 나옵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 입구에서 바닥 쪽으로 가위집을 여러 번 넣고 절반쯤에서 멈춘 다음, 조각을 하나씩 밖으로 젖히면 꽃이 됩니다. 자르는 건 어른이 하고 젖히는 것만 맡겨도 돼요. 펼쳐 주면 이게 뭐냐고 먼저 묻습니다. 꽃으로 보기도 하고 아니기도 해요. 스티커를 붙여 놓고 “이건 반짝반짝 별이야~” 한 아이도 있었고, 같은 모양을 문어라고 한 아이도 있었습니다.

꽃잎마다 도트물감을 콕콕 찍거나 폼폼이를 붙이느라 한참 걸립니다. 큐빅 스티커를 고르던 아이는 “이거 엄마 줄 거예요” 하더라고요.

다 만들면 어디에 두고 싶은지 물어보면 됩니다. 화단에 꽂겠다고 하면 그날 놀이가 밖에서 한 번 더 이어집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자르기 전에 컵 안쪽 바닥에 아이 사진을 붙여 두면 펼칠 때 얼굴이 나옵니다. 꽃 한가운데에 자기가 있는 거예요.
  • 몇 갈래로 자르느냐로 모양이 달라집니다. 적게 자르면 꽃잎이 넓적하고, 많이 자르면 촘촘해져요.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 가위 · 꾸미기 재료 (도트물감·폼폼이·스티커)

  • 3~5세
  • 만들기
  • 미술

실 전화기 만들기

컵 두 개를 실로 이어 만든 전화기로 서로 소리를 주고받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만들어 줘도 처음에는 안 믿다가, 직접 들려주면 그제야 믿습니다. 한번 믿고 나면 서로 말하고 들으려고 순서를 주고받아요. 실이 팽팽할 때와 느슨할 때 소리가 다르게 들리는 것도 아이가 직접 겪어서 압니다.

같이 읽으면 좋아요

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 두 개 바닥 한가운데에 연필로 눌러 구멍을 내고, 실을 바깥에서 안으로 꿰어 안쪽에서 매듭을 크게 지으면 안 빠집니다. 실은 길수록 좋아요. 방 이쪽 끝과 저쪽 끝에 떨어져 서야 통화하는 맛이 납니다.

만들어 줘도 처음에는 안 믿습니다. 컵을 보고 “이게 무슨 전화기야” 하고 웃어요. 그때 컵 하나를 아이 귀에 대 주고 반대쪽 컵에 대고 이름을 부르면 깜짝 놀랍니다. “들려요!” 한 번 들리고 나면 서로 하려고 해요. “내가 먼저 말할래”, “잘 들려?”, “응 말해봐” 하고 번갈아 댑니다. 귀에 대고 있던 아이가 “아 간지러워” 하기도 해요.

줄이 길면 줄부터 놀잇거리가 돼요. 받자마자 쭉 잡아당겨 길이를 재 보고 “길다” 합니다. 구기거나 두드리며 노는 아이도 있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실이 느슨하면 소리가 안 갑니다. 처음에는 다들 실을 늘어뜨린 채로 말하다가 “왜 잘 안 들리지?” 해요. 팽팽하게 당기는 것만 알려 주면 됩니다.
  • 만들기 전에 컵을 먼저 꾸미게 합니다. 다 만들어 주면 한두 번 대 보고 마는데, 색연필로 그리고 스티커를 붙이는 데 시간을 쓰고 나면 그 컵을 놓지 않아요. 주머니에 넣고 다니는 아이도 있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2개) · 실 · 연필

  • 3~5세
  • 만들기
  • 과학놀이

폭죽 만들기

컵 바닥을 오려 내 풍선을 씌우고, 종이 조각을 넣어 당겼다 놓으면 위로 날아가는 폭죽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컵 잡은 손과 풍선 잡은 손이 서로 반대로 가야 터지는데, 그 감이 오고 나면 몇 번이고 다시 합니다. 넣는 양을 바꿔 보게 하면 조금 넣었을 때와 가득 넣었을 때가 다르게 터지는 것도 스스로 비교해서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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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컵 바닥을 오려 내 통으로 만들고, 바람을 넣지 않고 묶은 풍선의 넓은 쪽을 3분의 1쯤 잘라 컵 밑동에 씌운 다음 고무줄로 감으면 폭죽이 됩니다. 컵 위로 잘게 자른 종이를 넣고 풍선 꼭지를 아래로 당겼다 놓으면 위로 날아가요. 한 번 보여 주면 계속합니다. “하나, 둘, 셋!” 하고 당기고, 날아간 걸 주워 와서 또 넣어요. “폭죽처럼 펑펑 소리가 나고 눈이 내리는 것 같아요!” 하며 좋아합니다. 흰 눈 말고 색종이를 넣어 색깔눈을 만들겠다는 아이도 있었어요.

혼자서는 잘 안 당겨집니다. 컵 잡은 손과 풍선 잡은 손이 서로 반대로 가야 하는데 그게 안 돼서 “안돼요” 하고 멈춰요. 두 손을 같이 잡고 한 번만 당겨 주면 그다음은 혼자 합니다.

바닥을 오려 낸 컵을 보고 알아채는 것도 있어요. 이제 이걸로 물을 마실 수 있겠냐고 물으니 “아니요. 다 쏟아져” 하더라고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솜공보다 잘게 자른 종이나 뭉친 휴지가 낫습니다. 흩어지면서 내려와 눈처럼 보이거든요.
  • 컵에 동물 얼굴을 붙여 두면 설명하기가 쉬워집니다. 배 속에 넣고 꼬리를 쭉 당기라고 하면 바로 알아들어요. 붙여 놓으면 뭐가 붙었는지부터 말합니다. “토끼!”, “멍멍이!”

뭘 챙기면 되나요

종이컵 · 풍선 · 고무줄 · 잘게 자른 종이 또는 휴지

  • 3~5세
  •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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