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박샘

아이들과 실제로 할 수 있는 놀이를 모읍니다

카메라로
할 수 있는 놀이

아이는 태어난 순간부터 렌즈 반대편에 있습니다. 어른이 들이대면 웃고, 다 찍고 나면 화면을 보여 줘야 자기가 어떻게 나왔는지 압니다. 그런데 카메라를 손에 쥐는 순간 그 자리가 뒤집힙니다. 카메라는 아이 손에서 누르는 것이 되고, 자기를 보여 주는 것이 되고, 고르고 차리는 것이 됩니다.

뽑아 쓰는 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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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이 카메라 만들기
  • 목끈 달린 카메라
  • 네모 카메라
  • 납작한 카메라
  • 앉은 소
  • 곰 사진틀

눈을 대고 찰칵

카메라에 눈을 가까이 대고 셔터를 누르며 “찰칵~” 소리를 내는 놀이입니다. 카메라가 없어도 됩니다. 손으로 네모를 만들고 “찰칵” 하면 그걸로 됩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늘 찍히기만 하던 아이가 카메라를 쥐면 찍는 사람이 됩니다. 카메라가 없으면 손으로 네모를 만들어서라도 찍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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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놀아 주나요

풍선 놀이를 하는 아이를 찍어 줬더니, 그때부터 아이가 카메라에서 눈을 못 뗐습니다. 눈을 바짝 대고 셔터를 누르며 “찰칵~” 하더니, 옆에서 놀던 동생을 찍어 주고 제 얼굴에도 렌즈를 바짝 들이댔어요. 제가 이런저런 포즈를 잡아 보였더니 그게 그렇게 재미있는지, 다음엔 아이가 저를 따라 포즈를 잡았습니다.

카메라가 없을 때도 이 놀이는 됩니다. 아이가 동생을 향해 손으로 네모를 만들며 “찰칵” 하자, 동생도 “나도 찰칵” 하며 마주 찍는 시늉을 했어요. 찍히던 아이가 먼저 “사진 찍는 거야?” 하고 묻더니 자세를 잡더라고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어른이 포즈를 여러 가지로 잡아 보일수록 아이 포즈도 늘어납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카메라

  • 3세 미만
  • 역할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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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려주면 내가 보인다

찍은 사진을 바로 아이 쪽으로 돌려 보여 주고, 마음에 안 들면 포즈를 바꿔 다시 찍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거울은 지금 이 순간만 보여 주는데, 카메라는 방금 찍힌 나를 다시 보여 줍니다. 마음에 안 들면 표정을 바꿔 다시 찍을 수 있다는 걸 알고 나면, 아이가 찍히는 모습을 스스로 고칩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새싹 머리띠를 씌워 주고 어떤지 보여 주려고 카메라를 아이 쪽으로 돌렸더니, 화면에 뜬 자기 얼굴을 손으로 만져 보고 표정을 바꿔 가며 다시 들여다봤어요.

그다음부터는 찍어 달라고 먼저 부릅니다. 장난감 자동차에 올라타 핸들을 잡고는 사진을 찍어 달라고 하고, 찍고 나면 화면 속 자기를 한참 봐요.

찍은 걸 보여 주면 고치기 시작합니다. 휴대폰 카메라를 켜 주었더니 이런저런 포즈로 찍고 나서 사진을 넘겨 보다가, 마음에 안 드는 게 나오면 포즈를 바꿔서 다시 찍어 달라고 해요. 몇 번이고 다시 찍습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카메라나 휴대폰

  • 3~5세
  • 역할놀이
  • 오감놀이

찍을 건 내가 고른다

카메라를 들고 동네를 다니며 찍고 싶은 걸 직접 고르고, 찍어 온 사진 중에서 좋아하는 걸 또 고르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매일 지나던 산책길이 카메라를 들면 찍을 게 있는 곳으로 바뀝니다. 어른한테는 그냥 지나가는 길인데, 아이는 같은 길에서도 자기만의 것을 찍습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카메라 쓰는 법을 간단히 알려 주고 나가면 그다음은 아이 몫입니다. 집을 나서자마자 “여기 텃밭 사진 찍자!” 하고, 찍고 나면 “다른 곳 가도 돼죠?” 하며 다음 찍을 데를 찾아요.

찍고 싶은 게 안 나오는 날도 있습니다. 미끄럼틀을 찍고는 “나는 여기를 찍고 싶었는데, 안 나왔네” 하길래 렌즈를 잘 보고 찍어야 한다고 알려 줬더니, “네. 다시 찍어 봐야지” 하고 다시 찍었어요.

동생이 “나 뛰어갈테니까 찍을 수 있나 해 봐” 하고 달려가자 아이가 따라 찍었는데, 사진을 보더니 “아니야, 너무 빨리 뛰어서 못 찍었어” 합니다. 제가 오늘은 동네 사진만 찍자고 슬쩍 방향을 잡았더니 돌아온 대답이 “나 우리 동네도 찍고 동생도 찍는건데요?” 였어요. 이미 자기 계획이 따로 있었던 거죠.

돌아와서 사진을 뽑아 보여 주면 반응이 다 다릅니다. 생각한 대로 나온 건 자랑하고, 엉뚱하게 나온 것도 “이거 웃기다!”, “이것도 멋있어!” 해요. 제일 좋아하는 한 장을 고르게 하면 동생이 찍힌 사진에서 까르르 웃음이 터지고, “이건 내가 찍은 나무야!” 하며 누가 찍었는지도 말합니다.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작은 사진 프린터가 있으면 찍어 온 걸 집에서 바로 뽑을 수 있습니다. 뽑은 사진을 늘어놓고 고르기도 좋고, 사진첩이나 다른 만들기 재료로도 씁니다.

뭘 챙기면 되나요

카메라 · 작은 사진 프린터(있으면)

  • 3~5세
  • 찾기놀이
  • 역할놀이

사진관을 차린다

거실 한쪽을 사진관처럼 꾸며 두고, 찍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을 번갈아 하는 놀이입니다.

뭐에 좋은 놀이인가요

사진관에 가면 찍히기만 하던 아이가 이번엔 사진관 주인이 됩니다. 찍어 주다가도 제 차례가 되면 찍히는 쪽으로 가서 섭니다.

어떻게 놀아 주나요

가족사진을 찍고 온 날은 집에서도 사진관이 열립니다. 거실 한쪽을 포토존처럼 꾸며 두면, 아이가 손가락으로 카메라를 만들어 동생을 찍어 주고 다니다가 이번엔 자기 차례라며 “나 사진찍어주세요” 해요. 휴대폰으로 찍어서 보여 주면 잘 나왔다며 확인합니다. 블록으로 카메라를 만들어 사진기사처럼 찍고 다니기도 해요.

찍은 사진을 몇 장 뽑아 사진첩으로 엮어 두면, 들춰 보면서 그날 뭘 했는지 이야기가 나옵니다. 종이에 카메라를 그려 꾸미고, 그 카메라에서 나온 사진이라며 그림을 그려 붙이는 아이도 있어요.

알고 있으면 좋아요

  • 찍은 사진을 몇 장 뽑아 두면 사진첩까지 이어집니다. 화면으로만 보고 끝나지 않고 손에 쥐고 넘겨 볼 게 생겨요.

뭘 챙기면 되나요

카메라나 휴대폰 · 블록 · 뽑은 사진 · 사진첩

  • 3~5세
  • 역할놀이
  • 만들기

이 게시물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